"저출생 대응과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정책 및 과제"
2024.11.20. 水. 07:3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29회 명사특강에서 ‘저출생 대응과 중소기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정책 및 과제’를 주제로 강연했다. 2024.11.20 /박현주 기자 phj@kyeongin.com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29회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부모, 기업,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대체인력지원금과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급기간 확대 등 중소기업 부담을 덜어주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저출생에 대응하고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한 정책 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주관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 해소를 위한 3대 과제로 ‘일·가정 양립’, ‘양육부담 완화’, ‘주거 및 결혼·출산·양육 지원’을 꼽았다. 이중 일·가정 양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부위원장은 “우선 정부의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주거 부담을 덜고 돌봄을 국가 책임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위해서는 이런 정부의 노력과 함께 노동자의 출산·육아 휴직, 근로시간 단축, 유연근무와 같은 제도가 민간 영역에서도 원활하게 시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의 근본 원인 중 하나는 여성 등 젊은 층이 직장을 통해 꿈을 실현하려는 의지가 이전보다 커졌기 때문”이라며 “아이를 낳으면 직장과 가정의 양립이 힘들어진다는 사회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했다.
기업이 출생, 양육에 적합한 경영환경을 조성하면 인력 부족과 같은 산업계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주 부위원장의 설명이다.
주 부위원장은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자리 잡으면 젊은 층 인력 이탈이 줄어들고 노동자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등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노동자가 출생·육아지원제도 이용을 주저하지 않도록 해달라. 정부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기업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했다.
주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GIOBAL TOP10 CITY INCHEON"
2024.10.16. 水. 07:3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 16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CEO아카데미 제28회 명사초청 특강’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2024.10.16 /인천시 제공
▲ 16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CEO아카데미 제28회 명사초청 특강’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2024.10.16 /인천시 제공
유 시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CEO아카데미 제28회 명사특강에 강연자로 나와 “기업인 여러분이 존재해야 지역이 발전하기 때문에 기업을 어떻게 육성·발전하느냐가 인천시장의 중요한 관심사”라면서 “‘친 기업’이라는 말에 부정적 시각이 있는데 잘못된 문화”라고 말했다. 그는 “정당한 기업 활동과 역량, 사회에 대한 기여가 제대로 존중받는 것이 정의”라면서 “저는 언제나 여러분을 존경한다”고 했다.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강연에는 지역 기업인과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했다. 유 시장의 강연 주제는 ‘기업인의 성공과 행복’이었다. 유 시장은 한국전쟁 직후 최빈국이었던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오늘날 높아진 데는 우리나라 기업인의 열정과 헌신, 혁신과 노력이 있었음을 강조했다. 동시에 기업환경은 급변하고 있고 한국 사회는 저출생이라는 위기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기업의 기민한 대응이 필요성도 필요한데, 인천시가 이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특히 인천지역 산업단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인천시가 노후 산단에 대한 투자와 시설 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인천 3만3천여개의 제조업체 가운데 약 40%인 1만3천개 업체가 산단에 입주해 있다. 15개 산단 가운데 20년이 넘은 노후 산단이 9곳으로 인천시는 2020년부터 남동산단, 올해부터 주안·부평산단을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변모시키는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질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남동산단의 주체문제 해결을 위한 지하 주차장 건립도 진행 중이다.
유 시장은 기업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그는 “기업 경영에 가치가 수반되어야 한다.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복지혜택을 주고 삶을 행복하게 해주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서 보람을 찾는 ‘가치경영’이 필요하다”며 “가치경영을 하는 기업의 경영 철학은 존경을 받는다”고 했다. 그는 “인천이 부산을 뛰어 넘는 도시가 된 것은 모두 여러분(기업인) 덕”이라며 “멋진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Incheon Industrial complex CEO 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