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2025-1

2025년도

제34회 명사초청 아침특강

신 일 기 산업단지 문화재생센터장

2025. 4.16. 水. 07:3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청년 유입, 혁신성장 관건… 문화선도지로 탈바꿈해야”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특강’ 신일기 산업단지문화재생센터장

신도심 중심으로 정주환경 조성
산업단지 쇠락 제조업 해체 가속

편의시설 늘리는 등 환경 개선을

▲ 신일기 산업단지문화센터장은 16일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4회 명사특강에서 “남동산단을 얘기하고 활동하고, 애착을 느낄 수 있는 산업단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4.16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신일기 산업단지문화재생센터장(인천가톨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은 16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4회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산업단지의 혁신성장을 위해선 기업을 유치하기 이전에 사람(청년)을 먼저 잡아야 한다”며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인천지역 산단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일기 센터장은 이날 ‘인천산업단지의 마스터피스 문화산단 프로젝트’을 주제로 남동국가산단을 청년들이 찾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구상에 대해 설명했다. 1970~1980년대만 해도 인천의 경제산업 중심지였던 산업단지는 1990년대 IMF와 2000년대 중반 세계금융위기를 겪으며 서울 등 도심과의 격차가 커지게 됐다.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됐던 정주 환경은 송도와 청라, 계양, 검단 등 신도심을 중심으로 새롭게 형성됐고, 산업단지 인근은 점차 슬럼화의 길을 걷게 됐다는 게 신 센터장 설명이다.

신 센터장은 “산업단지가 쇠락하면서 청년이나 근로자들이 이 일대로 이사를 오려고 하지 않고, 그렇게 산업단지는 점점 고립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산업단지에 청년 세대가 부재하면서 대한민국 숙련공은 소멸하고, 소부장 제조업의 해체는 가속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 센터장은 “산업단지를 일하고, 거주하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동산단의 전체 면적 중 문화시설 등 청년이 원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면적은 3.14%에 불과하다. 신 센터장은 “남동산단은 입지가 좋아 주변 지역 인구 수가 많고, 풍부한 청년 노동력을 지니고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지만 일하고 싶은 환경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단순히 월급만 많이 준다고 해서 산단으로 오지 않는다. 내가 여기서 일하는 게 어떻게 보여지는 지가 더 중요한 세대”라며 “‘근린성’, ‘격식성’, ‘과시성’, ‘일탈성’을 갖춘 공간으로 변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신 센터장은 인천시·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인천산업공간 르네상스 인쇼어링(INCHEON-RESHORING)’ 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남동산단 공간을 재구성하고, 볼거리·즐길거리 등을 제공해 청년들이 산단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환경을 바꾸는 게 내용이다. 그는 “얘기하고 활동하고, 애착을 느낄 수 있는 산업단지로 바꿀 수 있도록 연구하고 정책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업인들이 함께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산업단지 사업에 관심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특강은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주관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제33회 명사초청 아침특강

유 태 준 (주)마음Ai 대표이사

2025. 3.19. 水. 07:3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AI의 미래는 피지컬 AI… “상업·가정 활용도 높아”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특강’ 유태준 마음AI 대표'

기술-인간 연결 실용시스템 구축
신속 결정, 전문성, 경험 등 제시

사용자 일상 활용 시대 준비해야

▲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1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3회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앞으로는 움직이는 로봇이 활용되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3.19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유태준 마음AI 대표는 1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3회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최저임금 인상, 구인난 등 경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는 움직이는 로봇이 활용되는 피지컬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의 미래는 피지컬 AI’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는 로봇에 AI를 결합해 인간의 육체노동을 대체하는 피지컬 AI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필요성 등이 소개됐다. 피지컬 AI는 기존 생성형 AI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로봇, 자동차 등 실물이 움직이는 형태다.

유 대표는 AI를 접목한 정보 단말기, 자율주행 등 사업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피지컬 AI 도래에 따른 산업구조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지컬 AI의 강점으로 전문성 높은 해결책 제시, 사용자 경험 강화,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성과 창출 등을 꼽았다.

유 대표는 “피지컬 AI는 기술과 인간을 연결해 실행 가능하고 실용적인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며 “현재는 병원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정보 제공, 안내 등 방문자의 편의 증대를 위해 서비스 로봇 형태로 일부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AI에서 정보를 획득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를 소유하고 사용자의 일상에 활용하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게 유 대표 설명이다. 피지컬 AI는 제조, 의료, 물류, 에너지 등 상업용은 물론 가정용까지 확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특히 피지컬 AI는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도가 높다”며 “제조업 기반 산업단지 등에서 피지컬 AI를 접목한다면 산업 현장 속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익성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인천 출신으로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한 유 대표는 인공지능산업협의회 부회장, 인공지능 국가전략프로젝트 운영위원 등을 지냈으며 저서로는 ‘AI하라(누구나 인공지능이 필요한 시대)’가 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제32회 명사초청 아침특강

김찬배 씨테크(C-TECH) 연구소장

2025. 2.19. 水. 07:3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직원 몰입도 경쟁력 좌우… 존중과 경청 뒷받침돼야”

‘인천산단CEO아카데미 명사특강’
김찬배 씨테크 연구소장

경영자 소통과정 ‘721 법칙’ 강조
자유발언하는 근무환경 조성해야

▲ 김찬배 씨테크(C-TECH) 연구소장은 19일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2회 명사특강에서 “직원의 업무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존중의 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2025.2.19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김찬배 씨테크(C-TECH) 연구소장은 19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제32회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대한민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나누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몰입도’”라며 “몰입도란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에 흥미를 갖고 집중할 수 있는 태도”라고 밝혔다.

‘어떻게 직원 몰입도를 높일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서 김 소장은 직원의 몰입도 향상을 위해서는 존중의 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중의 태도는 상대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데서 시작된다고 했다. 김 소장은 존중의 태도를 기업 경영에 적용한 사례로 미국 식품 제조기업인 ‘캠벨스 컴퍼니’ CEO 더글러스 코넌트의 리더십을 꼽았다. 그는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캠벨을 이끌면서 실적 부진으로 위기에 놓인 기업을 회생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소장은 “더글러스 코넌트는 싱가포르, 시드니, 파리, 모스크바 등 전 세계 작업장의 모범 사례를 확인해 직원 3만명에게 직접 쓴 편지를 보냈다”며 “CEO가 직원의 업무 기여도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면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매출도 증진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영자가 직원을 존중하려면 소통 과정에서 ‘721 법칙’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721 법칙은 경영자가 직원과 대화를 나눌 때 경청하는 비율을 70%로 하고 질문 20%, 정리와 방향 제시에 10%를 배분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김 소장은 “경영자가 직원의 말을 많이 듣기 위해서는 나이나 직급에 관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직원이 평소 어떤 고민을 하는지, 무엇에 관심 있는지 파악하는 게 존중의 첫걸음”이라고 했다. 이어 “직원을 대할 때 욕심, 의심, 변심 3가지를 배제해야 한다”며 “성과를 홀로 차지하려고 하거나 직원을 믿지 않고 일관성 없는 태도는 몰입도를 크게 떨어뜨리는 주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특강은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주최, 사단법인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주관했다.김 소장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경영학 박사로 산업정책연구원(IPS) 연구교수,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융합경영학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제31회 명사초청 아침특강

2025 신년교류회 및 새해 첫 특강

김기찬 프레지던트대학 국제부총장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명예교수

"사람(思濫)중심 기업가정신 - 르네상스맨"

2025. 1.15. 水. 07:3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김기찬 인니 프레지던트대 국제부총장 “공감, 기업 혁신 만든다”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특강’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 주제 강연

직원 업무능력 개선 방법 등 설명

▲ 김기찬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대학교 국제부총장이 15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명사특강에서 “공감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 정신이 혁신을 만든다”고 했다. 2025.1.15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김기찬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대학교 국제부총장은 15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명사특강 연사로 나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기업가 정신이 혁신을 만든다”며 “인간의 행동과 질서를 만드는 첫 번째 원리는 공감에서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사람 중심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이날 특강에서 타인의 경험과 감정을 이해하는 태도인 공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은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가 주관했다.

김 부총장은 기업가가 갖춰야 할 주요 덕목으로 ‘공감’(empathy) ‘자율권’(empowerment) ‘격려’(encourage)를 꼽았다. 기업가가 직원의 업무능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한 공감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직원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업무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격려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부총장은 “공감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 마음의 문”이라며 “직원들과 회의할 땐 대화 70%를 공감과 칭찬으로 채우고 나머지 30%를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데 할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장은 세계중소기업학회장(ICSB), 한국중소기업학회장, 아시아중소기업학회장(ACSB),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남동경협 이율기(코멕스전자 대표이사) 회장은 특강에 앞선 신년사에서 “대내외 어려움으로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좋지 않다”며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했다. /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인천산업단지CEO아카데미 명사특강

Incheon Industrial complex CEO 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