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2022

인천산단CEO아카데미 아침특강
갤러리로 만나봅니다.

▼ 제9회 / 송년특강 및 산업단지 모범기업인 시상식, 기부금 전달식, 송년음악회
연사 : 조봉현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장
2022년 12월 20일(화) 17:0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경인일보 기사면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조봉현 IBK기업은행 부행장 특강
"내년 경제는 더 힘들어질 것… 기업 '유연한 판단' 생존 달려"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서 기업의 생존은 유연한 판단 역량에 달렸습니다."

조봉현 IBK기업은행 부행장은 20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9회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2022년 송년특강' 연사로 나서 '2023년 경제트렌드를 말하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조 부행장은 "내년 한국경제는 올해보다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각국이 진행한 통화 긴축 정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지수와 생산지수 등 주요 경제 지표가 후퇴 조짐을 보이는 등 과거 경제위기 때 나타났던 침체 양상이 내년 1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가 줄면 생산이 줄고, 이 때문에 세계 경제가 가라앉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각국 자국중심주의 강화
'수출 의존' 한국, 타격 불가피
"중기 선제적 지원을" 조언도

세계 경제가 '탈세계화' 양상을 보이는 것도 내년도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는 요인이다. 각국이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자국 중심주의가 강화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조 부행장의 설명이다.

그는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 각국이 패권주의를 내세우고 있어 경제적 협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며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방향으로 세계 경제가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되면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부행장은 "올해 민간소비가 경제 성장을 이끌었지만, 반도체 등 주요 수출 품목의 둔화가 계속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은 1.7%대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채 이자 부담으로 정부의 추가 재정지출도 실현되기 어렵고, 환율이 상승해도 수출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조 부행장은 전례 없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외연 확장과 내실성장 사이 유연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투입하기 위해 고민해야 하고, 금융기관은 금리 인상 타격이 큰 중소기업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에 대해서는 "우량 거래처와 그렇지 않은 거래처를 구분하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특강에 이어 인천 산업단지 모범기업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남동경협 회원사 대표 66명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하는 행사도 진행됐다.

이영재 남동경협 회장은 "원자재 가격 인상, 고금리, 인력난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인천 기업인들이 고군분투하는 데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며 "다가오는 2023년에도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 제8회 / 이  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2년 11월 16일(수) 07:3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 16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아침 특강'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인천일보 / 곽안나 기자

이영 장관 “하반기 '디지털경제 선도국' 될 마지막 기회”
인천산단 CEO아카데미 아침특강
중소벤처 정책 3대 핵심과제 설명

사단법인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는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공동주최로 16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제8회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아침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에는 이영재 사)남동경협 회장을 비롯해 윤관석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배진교 정의당 국회의원,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이현규 인천지방국세청 청장, 김기원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회장, 윤종욱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등 인천시 유관기관 단체기관장과 교육계, 금융계, 인천산업단지 기업인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특강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연사로 나서 '새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장관은 '중소벤처 주도의 따뜻한 디지털경제 실현'이라는 정책 비전 아래 ▲디지털 경제혁신을 견인하는 창업벤처 ▲성장하는 혁신 소상공인 ▲공정한 시장의 성장 주역 중소기업으로 대표되는 새정부 중소벤처기업 정책의 3대 핵심과제를 설명했다.

아울러,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위기, 실물경제의 불확실성,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복합위기 속에서 인천지역 중소벤처기업인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영 장관은 “2022년 하반기는 디지털 경제선도국가로의 도약 여부가 결정되는 전환점이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해 정책을 알리고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남동경협은 창립 30주년 비전선포식에서 밝힌 '지역사회공헌' 참여의 일환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제8회 '인천나눔리더스클럽'가입식을 함께 진행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제7회 / 권창영 대검찰청 중대재해 자문위원장, 변호사
     2022년 10월 18일(화) 07:3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권창영 대검찰청 자문위원장 강연

경인일보 / 한달수 기자
입력 2022-10-18 20:15

"최고경영자, 중처법 피하려면 안전 책임자에 실질 권한줘야"

권창영 대검찰청 중대재해자문위원장은 "기업인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안전보건 책임자가 산업현장을 제대로 관리 감독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책임자를 선임하는 데 그쳐선 안 되고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창영 위원장은 18일 오전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연사로 나서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쟁점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산재 예방 보건조치 중요성 강조

권 위원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기원은 산업화 시기 영국에서 기원했다"며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산재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한정된 노동력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산재보험과 기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한 것이 시초"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제도를 통해 영국은 1980년대 이전까지 산재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산재 발생이 유의미하게 감소하지 않고 대형사고가 이어지면서 기업에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법인과실치사법(기업살인법)이 신설됐는데, 이것이 한국의 중대재해처벌법과 유사한 개념이라는 것이 권 위원장의 설명이다.

다만 기업에 무거운 벌금을 부과하는 영국의 법인과실치사법과 달리 한국의 중대재해처벌법은 사고가 일어난 기업의 대표이사나 최고경영책임자(CEO)를 처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권 위원장은 "2019년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됐음에도 산재 감소에 큰 변화가 없었고, 세월호 참사와 구의역 사고, 김용균씨 사망 사고 등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커진 게 법안 제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에서는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경영자가 처벌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 기업이 안전보건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는지, 노동자의 과실인지 여부에 따라 책임소재가 달라지기에 산재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기업인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내용도 이날 강연에서 다뤘다. 그는 "최고안전책임자(CSO)를 선임하면 대표이사나 최고경영자는 처벌받지 않는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CSO에게 안전보건에 대한 예산·조직·인력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권을 위임해야 책임 주체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신 산업안전보건법에 경영책임자의 안전조치 의무 조항을 포함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권 위원장은 "(산업안전보건법에 포함하게 되면) 안전조치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경영자가 직접 챙겨야 하므로 더 큰 책임을 져야 하기에 오히려 불리하다"고 답했다. / 한달수 기자 dal@kyeongin.com

▼ 제6회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2022년 10월 5일(수) 07:3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유정복 인천시장, “시민 행복 가장 우선”
'인천산단CEO아카데미' 강연서 비전 공개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8년 전 내세웠던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비전을 다시 들고나선 모습이다.

유 시장은 5일 연수구 라마다송도 호텔에서 열린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강연에서 민선8기의 새로운 비전을 공개했다.
그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밝힌 비전은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다. 초임 시장을 지냈던 2014년 내세운 비전과 동일한 것으로, 유 시장은 “(이전) 민선6기에서 구상한 미래 인천을 완성하는 시간”이라며 “그 어떤 가치보다 시민 행복이 가장 우선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유 시장은 시정 목표를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세웠다. 이는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비롯한 '뉴홍콩시티' 사업이 함께 연계되는 것으로, 항만 기능 쇠퇴에 따라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중구 내항을 중심으로 강화군 화도·길상면, 중구 영종, 연수구 송도, 서구 청라와 오류·백석동(수도권매립지 인근) 등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묶어 개발하는 구상을 가리킨다.

유 시장은 지난달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 추진 기본계획을 통해 “문화와 산업·관광이 융합되는 사람 중심의 원도심을 구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도 내항 재개발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함께 관광 개발, 교통 혁신, 정주 여건 개선 등 여러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시는 장기간 이어질 민선8기 공약 실행계획을 세우기 위해 내년도 본예산안에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예산을 반영하게 된다. 용역 예산 규모는 23억원가량이다. / 인천일보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 제5회 /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2022년 9월 20일(화) 07:3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
“끊임없는 연구개발, 경제 잠재성장률 높여야...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장 강연
'한국 경제 현황·과제' 주제 진행

치솟는 물가와 계속되는 금리 인상 등 한국 경제가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디지털전환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갖춰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남동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20일 오전 인천 연수구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제5회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허용석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은 '2022년 한국 경제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폈다.

그는 “물가 등 사정이 별로 좋지 않다.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떻게든지 버텨나가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플랜비(PlanB·대안)와 플랜씨(PlanC·대안) 등을 잘 준비해 어려운 상황을 넘어가길 당부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7월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6.1%에서 올해 3.2%로, 내년에는 2.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5.7%에서 올해 2.3%로 낮아지며 내년에는 1.0%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함께 주요 국가들의 물가상승률이 전망치를 웃돌면서 금융 여건 경색 등 세계 경제가 후퇴 국면으로 몰리는 모양새다.

허용석 원장은 “올해 하반기 리스크는 인플레이션과 미국의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중국경제의 경착륙 등 크게 3가지”라며 “오늘과 내일 사이 미국 금리 인상 폭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때마다 우리나라도 연동돼서 높아진다. 회사채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0년 이후부터는 중국경제와 우리나라 경제, 일본 경제의 동조화 현상이 뚜렷하다. 중국경제의 영향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G7(주요 7개국 모임) 진입 등 한국 경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허 원장은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높여야 한다. 정부에서는 외교·안보를 잘해줘야 하고, 다시는 수원·송파 세 모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보다 촘촘하고 깊고 두텁게 해야 한다. 과학기술과 인구, 규제혁신 등의 핵심요인과 국가부채, 조세개혁, 탄소중립 등의 구조상 요인들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몇 안 되는 제조업이 강한 나라다. 게다가 4차산업도 선점하고 있으며 우주와 북극 등 차세대산업도 비교적 잘 가고 있다. 전통산업은 DX(Digital Transformation·디지털전환)를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인력부족 문제를 메꿔야 한다. 친환경 정책 또한 부수적으로 가야 한다”라면서 “재무와 인사, 마케팅은 오늘과 내일을 위한 것이지만, R&D(연구개발)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는 성장동력과도 관련 있다. 갈 길이 있으면 겸허한 자세로 실력을 키워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 인천일보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 제4회 / 김흥종 KIEP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2022년 7월 19일(화) 07:0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경제안보 중심 두고 공급망 다변화 필요"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특강

19일 인천을 찾은 김흥종(사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경기 과열로 인한 금리 인상이 계속되면서 세계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냉각기를 맞을 것"이라며 "미·중 패권경쟁 등 자국 우선주의가 현실화한 상황에서 '경제 안보'에 중심을 두고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흥종 원장은 이날 오전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4회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연사로 나와 '미·중 전략경쟁과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원장은 "경제를 위한 안보에서 경제에 의한 안보로 전 세계 경제 흐름이 바뀌었다"며 "그간 각국이 경제 문제에 공동으로 대응해왔지만, 팬데믹 이후 각자도생의 길로 접어들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는 등 진영화 하면서 공동 대응에 균열이 발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가 아시아-태평양 안보 협력체로 확장하고, 미국·유럽 주요국들과 러시아 간 대결구도가 뚜렷해지는 등 신냉전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설명이다.

세계 경기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기
정부, 보유국과 공급망 협력 '우선'

김 원장은 "중국발 공급망 리스크가 커지는 것도 한국으로서는 불안 요인"이라며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면서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을 공고히 하려 하지만 도리어 소비 부진과 부동산 침체, 고용 불안에 빠지면서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나타난 물가 상승 압력으로 미국이 올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을 계속 단행할 전망이기에 세계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냉각기를 맞을 것"이라며 "경제 위기 속에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가 자국 우선주의로 향하는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불안정성이 커진 대외 정세 속에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김 원장은 '경제 안보'를 핵심 키워드로 꼽았다.

김 원장은 "경제 안보란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위태롭게 하는 외부의 유무형 경제적 충격에 대한 선제적 방어'를 의미한다"며 "경제와 안보가 분리되지 않고 뒤섞인 현재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더욱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국가 간 상호 의존도가 높기에 공급망을 무기화하려는 시도가 벌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한발 앞서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새 정부가 핵심 광물과 원자재, 첨단 기술을 보유한 국가들과 양자 공급망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정책을 우선순위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경인일보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

▼ 제3회 /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겸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2022년 6월 21일(화) 07:00
     라마다 송도호텔 2층 르느와르홀

인천산단CEO아카데미
"한국,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됐지만… 규제·노동·교육개혁 극복 가능"
유진주 기자
발행일 2022-06-22 제13면

제3회 남동산단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이 21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회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및 대응과제'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2.6.21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제3회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이 21일 오전 7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렸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강연자로 나섰다.

'최근 국내외 경제동향 및 대응과제'를 주제로 강연한 권태신 원장은 "우리나라는 6·25 한국전쟁 이후 기업, 민주주의, 시장경제, 자원, 공장 등 아무것도 없었다"며 "1950~1960년대 중반까지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보다도 경제 상황이 열악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지난 60여 년간 한국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받아들이면서 전 세계에서 유례없는 경제 성장을 달성했다"며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기업가와 근로자가 우리나라의 기적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강연
국내외 경제동향·대응과제 주제

권태신 원장은 한국경제의 현주소에 대해 '성장 동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 원장은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이룬 과거와 달리 최근엔 OECD 추정 잠재성장률과 세계 경제성장률 등 각종 경제 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저출산·고령화로 생산인구가 감소하면서 생산성이 줄고 이는 투자와 잠재성장력 감소로 이어졌다"고 했다.

권 원장은 지금의 기업하기 어려운 국내 상황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 노동시장 자유도는 182개국 중 112위로 여전히 열악하고, 현재 한국의 노동운동은 대화와 협력의 시대에 역행한다"며 "법인세 인상과 기업 규제 3법 등 여러 규제로 우리나라는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가 됐다. 이는 국내 기업의 탈한국화를 가속하는 요인"이라고 했다.

이어 "대내외 여건을 봤을 때 재정·통화정책 운용만으로는 경제 문제들을 극복하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며 "결국 잘살기 위한 방법은 규제, 노동, 교육 개혁이다. 기업하기 좋은, 투자하기 좋은, 기업인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침특강을 주최한 남동경협 이영재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인천에 있고 인천의 미래는 인천 산단, 그중에서도 남동산단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인 여러분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품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했다.
/ 경인일보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 제2회 /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2022년 5월 17일(화) 07:00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5층

경인일보 5.18일자, 13면
"창의성·기술 발전 맞춰 교육… 시장 선점해야"
/ 제2회 인천 남동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

17일 인천 남동산업단지를 찾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경제와 생활 시스템을 많이 바꿔놓을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는 사회 속에서 학생을 어떻게 조기 교육하느냐에 대한 내용이 교육과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이날 오전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주최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열린 '제2회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 연사로 나와 '4차 산업혁명과 대한민국의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4차산업 혁명시대 성공 열쇠는 창의성과 기술발전, 다양성 등에 있다"며 "우리나라 교육이 이런 시대변화에 앞서 준비하고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라고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이미 나온 기술을 뒤따라가던 이전과 달리 남보다 빠르게 새로운 기술을 찾아 그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게 오 총장의 설명이다.

오세정 서울대총장 두번째 연사
4차산업혁명·한국교육 주제 강연

오 총장은 우리나라의 현 교육 시스템과 관련해 "우리나라 교육이 그동안 경제발전에 도움을 줬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대학입시에 초점을 맞춘 한국 교육에 대해 지금은 만족할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뿐 아니라 기업들도 '대학을 나와도 쓸모있는 인재가 없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나라 교육은 기본으로 돌아가 미래 인재를 키우는 일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창의력·소통공감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미래 사회에 맞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 총장은 지방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과학기술 연구개발은 중앙정부의 역할로 치부돼 왔지만 앞으로는 지방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경기도(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와 서울시(서울기술연구원), 대전시(과학부시장 임명) 등의 사례처럼 지역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 지원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윤정목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은 강연에 앞선 인사말에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산업생태계의 전망이 밝지 않으리라고 예측하고,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경제전망은 더욱 불투명해 중소기업들의 신속한 대응절차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한국산단공 인천본부와 남동경협이 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드리고자 인천산단 CEO 아카데미 아침특강을 마련했다. 기업인 여러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 제1회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22년 4월 8일(금) 07:00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5층

(사)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회장 이영재ㆍ제이씨텍/주/대표이사 회장)가 지난 4월 8일 07:00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5층 대강당에서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출범 및 제1회 아침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남동산단경협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윤정목)와 공동주최 및 경인일보(사장 이영재), 인천일보(대표이사 김영환), 기호일보(대표이사 한창원), (사)연수송도경영자협의회(회장 최호선), 주안부평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회장 조덕형),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회장 서임순)가 공동 후원 협약체결 후 개최한 이번 제1회 아침특강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첫 강사로 나서 "인천을 중소ㆍ벤처기업의 '회복'과 '도약'의 주역으로..."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윤곽석 국회의원, 맹성규 국회의원, 정일영 국회의원, 김영환 인천일보 대표이사, 권혁철 경인방송 대표이사,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강국창 인천경총 회장, 이현규 인천지방국세청장 등 인천지역 경제, 언론, 정치 등 리더 50여명과 남동산단을 비롯한 인천산업단지 기업인 100여명 등 150여명이 참석해 첫 아침특강의 출범을 축하하는 등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조치 및 일상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듯 성황리에 진행되었다.